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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기(독자서비스국 판매기획부 마케팅팀 박혜리)
작 성 자 : 인재개발부 등 록 일 : 2017-05-24 조 회 : 993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이 말이 제겐 한겨레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말이었습니다. 저의 입사 동기들과는 달리 저는 사실 언론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상반기 대기업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상심해있던 차에 우연히 보게된 한겨레 공고에서 젊은 열정을 찾는다는 말에 작은 희망을 품기 시작했던 게 한겨레를 향한 저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론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시험이 있을 것 같은 한겨레에 들어오는 문이, 제겐 잡힐 것 같지 않은 신기루 같았습니다.

서류가 합격하고, 2차 필기시험, 3차 합숙면접, 4차 임원면접을 하나씩 넘어갈 때마다 ‘설마 내가 되겠어?’라는 생각이 컸기에 마음 편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언론사 까막눈인 제게 한겨레는 ‘설리반 선생님’ 같았습니다. 제가 제 자신의 약점에 우울함으로 점령되어갈 무렵, 한겨레는 제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 믿게 해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과제를 통해서는 제가 가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였고, 면접장에선 누구보다 제 이야기를 집중해 들으며 저라는 사람을 편견없이 진솔하게 궁금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마침내 한겨레는 그러한 제 삶의 과정이 누구보다 치열히 살아온 것일 수 있겠다는 공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입사한 지 며칠이 지난 지금, 저는 한겨레의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 진심이 채용과정에만 있는 포장지가 아니라, 함께 일할 동료를 찾기 위한 진심어린 열정이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겨레와 함께 성장해갈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제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 부문의 단골 제목은 <꿈의 동반자를 찾습니다> 였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함께 커갈 동반자를 찾은 것 같습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으셨다면, 끝이 아닙니다. 만일 한겨레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내가 한겨레의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겠지만 조금만 자신을 믿어보세요.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 진솔하게 나름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신 분이라면, 한겨레가 그 빛나는 행동들을 이해하고 들어줄 거예요. 포기하지 않는 한, 청춘인 당신을 응원합니다. 24기, 저를 만나러 한겨레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