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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기(편집국 사진에디터석 사진뉴스팀 김혜윤)
작 성 자 : 인재개발부 등 록 일 : 2019-11-19 09:47:25.0 조 회 : 1750


안녕하십니까. 27기 수습사원 김혜윤입니다.

 최종합격 소식을 들은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가 한겨레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공덕동 사옥에 도착할 때마다 드라마 세트장에 온 단역배우가 된 기분이 듭니다.
 
 사진 전공이 아닌 제가 보도사진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신문이었습니다. 학보사에 매일 배달되는 여러 일간지에 실린 사진을 보며 뉴스 현장을 카메라에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익혔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매일 보는 신문은 한겨레로 정해졌습니다. 뉴스 현장을 새로운 시각에서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한겨레 지면에 실린 사진들을 보며 막연하게 여기서 일하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최종합격 소식을 받은 순간 그 생각이 현실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한겨레신문사에 일원이 되어 잘 성장하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진기자가 되겠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 중 하나인 SWOT를 작성하던 순간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S, O, T 모두 막힘없이 작성했지만 제 약점을 적는 W에서 막혔습니다. 약점이 너무 많아 뭘 써야할지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차마 저의 가장 큰 약점을 적지 못했습니다. 그건 사진을 잘 모른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아 ‘야매’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나서 그게 약점이 아니라 강점에 써도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을 하지 않았기에 아직 찍지 못한 사진이 많아 오랜 시간 사진을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있을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항상 고민한 다음 셔터를 누르겠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개인 작품 활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며 현장에 나가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현장을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 사진기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